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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horus]
숨을 조여와 내 두 손이
앞을 가려와 내 두 눈이
나는 안에서 잠긴 채 나갈 줄을 모르네
나를 지워가 내 절망이
나를 죽여가 내 희망이
나를 안아 주는 건 끝도 없이 지독한 고독뿐이네

[Bridge]
So Where can I go (그 엘리베이터에서 내려와)
So Where can I go (그 엘리베이터에서 내려와
그 엘리베이터에서 내려와, 그 엘리베이터에서 내려와)
So Where can I go (그 엘리베이터에서 내려와)
So Where can I go (그 엘리베이터에서 내려와
그 엘리베이터에서 내려와, 제발, 제발)

[Verse]
자꾸만 반복되는 우울감과 책망
습관일까, 자꾸만 불안한 생각만
난 새벽 4시가 넘도록 약 기운에 잠을 못 자
주변은 온통 다 재앙인 것 같아
밤새 침대 밑 심해로 또 가라앉다
강바닥처럼 깡말라 갈라지는 내 맘 알까
기쁘다가도 갑자기 가라앉는 기분
손을 뻗어서 나를 안아줘, 어깨라도 빌려줘
말뿐인 위로는 됐고 위태로운진 좀 됐어
가장 좋을 때 가장 좋은 곳으로 떠나고 싶어
하루하루 꾸역꾸역 대충대충 살아가고는 있는데
내가 지금 살아있는 건지, 알맹이는 없고 껍데기만 남은 건지
자꾸만 의문이 드네, 가끔 난 이렇게 우네
나의 우울감을 난도질하고 해부하고 싶은 슬픔의 무게
난 내가 만든 창살을 구부리고 있는 중이야
나는 내가 만든 창살을 구부리고 애타게 찾는 건 빛 한 줄기야

[Chorus]
숨을 조여와 내 두 손이
앞을 가려 와 내 두 눈이
나는 안에서 잠긴 채 나갈 줄을 모르네
나를 지워 가 내 절망이
나를 죽여 가 내 희망이
나를 안아 주는 건 끝도 없이 지독한 고독뿐이네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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