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직을 한지 반년쯤 되었다.

지금의 회사는 재택근무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.

오피스에 자리가 없는 건 아닌데, 곧 지정 좌석이 없는 스마트 오피스로 바꾼다고 한다.

이 회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, 이직하자마자 집에서 혼자 적응하며 일을 하려니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외로웠다.

그렇다고 지금 안 힘들다는 것은 아니다. 반년이 다 된 지금도 충분히 괴롭다.

하지만 반년 동안 버티면서 모든 것들이 너무 많이 망가져 버렸다.

일도 가족도 건강도 뭐하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.

곧 2021년이다.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다시 일어서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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